아빠 생신이라 저녁먹으러 고고~~ 동생네는 중국 출장으로 그리고 너무 멀어서 미참석~~ 대신 과메기 보내기로... 근데 언제 도착해? 여보는 부산갔다 진천갔다..바쁨 우렁인 승급심사... 언니네 4식구랑 우리집은 나랑 태양이가 대표로 규하넨 불참...
언니네가 집이랑 가까운 웃쏘 예약했다 분평동에 반값소 추천했으나 친절히 무시해줬다 아무래도 한잔하려는듯한 꼼수가 보인다. 아빠 술 잘 안먹는데...
수입산 소고기... 종류는 다양하며 무한리필로 먹는게 이득인듯..
우와~~ 수입산인데 고기 때깔이 선홍빛으로 침이 돈다..
기본 밑반찬은 간단하게 샐러드, 김치, 양파절임, 명이나물, 콩나물, 절임무..
그리고 우리 여보의 한이 되어버린 생마늘까지.... 저 마늘이 뭐라고ㅋㅋㅋㅋㅋㅋㅋ
숯불에 고기를 올려본다.... 생각보다 얇다...
그렇지... 술이 빠지면 서운하지.. 소주랑 맥주로 시킴. 서빙하시는 분들이 모두 중국인이나 베트남사람인듯... 소주잔 4개 드리면 되냐는 직원분의 말에 아빠는 계속 못알아듣고 시원~ 시원~ 시원.... "쏘쭈잔 넸깨 줘요???" "시원 하나" "쏘쭈잔 넸깨 줘요???" "시원 하나" "ㅋㅋㅋㅋㅋㅋ 아~ 쥔쫘.... 네 4개 주세요"
메뉴에 없는 마늘도 준다. 사진한번 더 찍었다.
또 리필했다.... 아저씨한테 가져다 달라고 하면 되는데 만석으로 고기 써는데 엄청 바빠보였다... 그래서 언니가 가져왔다.
언니가 6시 예약을 했고, 우리가 시간 맞춰 갔을 땐 우리 예약석만 비어있었다... 이른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심지어 밖에 대기하고 있었다. 예약 안했음 큰일날 뻔...
무한리필 메뉴에 1회만 서비스로 주는 육회~! 딥따 맛있다...
밥 다 먹어가고 있는데 큰아드님 전화 오더니 다짜고짜 피자 주문해 달란다..... 너 얼마전에도 먹었잖아..... 석현이에게 메뉴 받아 주문해줬다.... 배달이 안되거나 인터넷 발달이 안되어 있었으면 어쩔 뻔 했니...
배 터질 때 까지 먹고 집에와서 제일 작은 케잌에 불 붙이고 노래 부르고 끝....
싱거운 생일파티... 다들 나이가 들어가니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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