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 노는걸 좋아하는 사람들, 오스굿씨병 주의할 것.

남자들 특히 조심할 것.

자세한 병명은 '오스굿슐라터병' 이다.

무릎 바로 아래, 정강뼈 위쪽의 앞부분이 툭 튀어나오고, 

누르면 아프며, 운동을 한 뒤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저학년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은 남자 아이에게서 더 흔하다.

증상의 정도는 신체 활동량과 비례하고, 무릎 양쪽 또는 한쪽에 발생한다.

물론 여자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취재기자(최수연)도 여자이지만 오스굿씨병에 걸리고 말았다.

이 병에 걸리면, 절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야 하고,

체육대회 같은 행사를 나가고 난 뒤, 무릎에 얼음찜질을 해줘야 한다.

대개 수 개월 또는 수 년 동안 지속된 후 서서히 완화된다.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튀어나온 뼈 부위는 그대로 남게 되며,

심하면 딱딱한 바닥에 무릎 꿇고 앉기가 힘들어진다.

<FM교육방송 2017년 2월 23일 최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