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사회적 자립’ 대규모 릴레이 연수
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연수>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릴레이 방식의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연수>를 대대적으로 진행, 장애학생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다.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규모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26일 특수학교(급) 관리자 과정을 시작으로, 8월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와 함께 특수교사, 장애학생, 학부모 등 연인원 1천 3백 36명의 대규모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연수>를 연달아 실시한다.
이번 대규모 릴레이 연수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과정의 내실있는 운영, 안정적인 취업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26일 오후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특수학교(급) 관리자 과정을 실시한다.
특수학교 24교의 교장 및 직업담당 부장교사, 특수학급 설치 고등학교의 교장 및 특수교사, 지역교육청 장학사, 지역 대표 중학교 특수학급 교사 등 526명이 참여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며, 주요 교육내용은 진로직업교육 정책 과제 및 지원방안, 중등 장애학생 취업사례, 진로직업교육과정 운영, 전환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관리자과정에서는 특히, 장애학생들의 현장 실습이 예정되어 있다. 학생들은 그동안 익힌 직업기능으로 바리스타, 쿠키 판매, 사진 재능기부, 발마사지 등을 선보인다.
4․5․7․8월 4개월에 걸쳐, 월 2회씩 장애인고용공단 연수원에서 특수학교(급) 교사 과정을 운영한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직업교육 담당 교사 400명이 참여하며, 한 과정당 50명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고, 주요 교육내용은 직업적응훈련, 직업재활훈련, 업체 개발 등이다.
오는 5월과 하반기에 장애인고용공단 연수원에서 특수학교(급) 학부모 과정을 두 차례 실시한다. 한 과정 150명씩 모두 300명의 장애학생 학부모가 참여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고, 주요 내용은 장애자녀 지지 기법, 전환교육, 진로 설계 등이다.
7~8월 장애인고용공단 연수원에서 특수학교(급) 학생과정을 세 차례 운영한다. 한 과정당 50명씩 모두 150명의 장애학생이 참여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학생과정에서는 자기 관리, 직장예정, 취업 전 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이번 대규모 릴레이 연수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연수 규모와 내용”이라며,“교육과학기술부 및 시도교육청의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이 저조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학생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려는 경기도교육청의 강한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늘리기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