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심지 지반침하(일명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인 노후하수관로에 대해 단계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교체와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매설한지 20년이 지난 노후하수관 464km를 25억원(국고보조금 18억)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이어, 현재까지 완료된 지역(성안, 율량, 봉명동)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침하⋅파손⋅균열 등 구조적 결함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 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후하수관로를 전면 정비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단기간에 정비할 경우 동시다발적인 도로굴착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우려되므로, 청주시는 정비가 시급한 지역부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성안동, 율량동, 봉명동 일원 하수관로 25km를 1단계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2020년까지 4년간 사업비 380억여원을 투입해 일제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싱크홀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청주시를 만들 수 있다”며 “시 재정만으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한계가 있어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