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은 대한민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 Global Korea Scholarship) 227명이 이달 말에 전국 49개 대학에서 박사(40명), 석사(113명), 학사(74명) 학위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출신 국가는 78개 국으로 다양하며, 아시아 출신이 126명(56%)으로 가장 많고, 유럽(36명, 16%)과 아메리카(34명, 15%), 아프리카(23명, 10%) 순이다.

※ 국가별 : 몽골 14명, 베트남 13명, 미국 11명, 중국 10명, 필리핀 8명 순

졸업생의 59%가 인문사회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하였고, 자연공학은 32%, 예체능계가 9%를 차지한다.

성공적으로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들은 향후 본국과 한국에서 글로벌 인재로서 활약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프로그램은 세계의 젊은이들을 초청하여 학비와 생활비를 제공하고 국내의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친한(親韓)·지한(知韓)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967년부터 지금까지 총 149개국으로부터 6,556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초청하였고, 2016년 현재 신규 838명을 포함한 3,042명의 장학생이 국내 68개 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3천여 명의 동문들은 전 세계의 정계, 재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2월 18일에 국립국제교육원(경기도 분당)에서 개최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귀국환송회’에서 터키의 카디르 씨는 고별사를 통해, ”한국 사람들의 정과 배려를 통해 한국을 너무도 사랑하게 되어 만나는 외국 사람들에게 항상 한국을 홍보해 왔으며, 졸업 후에는 한국에 남아 세계 여러 나라와 한국 간의 학술 문화 교류를 위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함으로써 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잘 보여줬다.

국립국제교육원 김광호 원장은 “7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낸 밑바탕이 된 한국 교육의 저력을 몸소 체험하고 돌아가는 장학생들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면서, “장학생들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글로벌 인재이자 자국의 발전과 양 국의 우호친선관계 증진에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