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에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영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23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지역단위 영어교육 자율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5개 교육지원청을 선정해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포항교육지원청, 영주교육지원청, 영천교육지원청, 상주교육지원청, 칠곡교육지원청이며, 이들 5개 교육지원청에서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교육원청에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에 맞춰 영어 교실수업 개선을 목적으로 1학년 대상의 학생활동 중심 영어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관내 중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영주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하여 관내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노래 경연, 뮤지컬, 단막극, 영어발표회 등으로 구성된 영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 내 영어타운이 설치되어 있는 영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에 배치되어 있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원어민 대상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주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의 영어타운 및 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과 초중학생을 1:1로 팀을 구성하여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이벤트를 실시해 나라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칠곡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과 함께하는 칠곡 영어교육 세우기”를 주제로 영어교사 및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대상으로 연수회를 실시해, 영어체험교실을 활용한 영어수업과 원어민 원격 화상수업을 시범 공개하고 효율적인 원어민 활용 및 학생활동 중심의 영어수업 운영 방안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교육정책과 이금옥 과장은 “지역별 영어교육 프로그램 공모를 통한 예산 지원이 지역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공교육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지역 내 영어교수 인력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단위의 영어교육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