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대구교육청)

서재중학교는 3.28.(토)∼29.(일) 이틀 간 ‘서재청소년사랑나눔회’와 공동으로 사랑의 교복 물려받기’ 행사를 학교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고취시키고 학부모들의 교복 구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됐다.

‘사랑의 교복 물려받기’는 2008년부터 계속 시행해 왔는데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졸업생 260여명으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 받은 교복 208벌을 깨끗하게 세탁한 후 신입생, 재학생, 전학생들에게 다시 나누어 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들은 이번 행사가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물려받은 교복과 체육복이지만 새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반응이었다.

교복 물려받기 뿐만 아니라 교복 교환 행사도 같이 이루어졌다. 신체의 성장으로 교복이 작아진 2학년 및 3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교복과 자신의 신체에 맞는 선배가 물려준 교복으로 교환하는 것이다.

박영서 교장은 ‘교복 물려주기, 물려받기’행사를 통해 평소 학생들이 교복을 깨끗하게 입고 물려 줄 준비를 하는 등 근검 절약의 자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선․후배 간 나눔의 정을 느끼는 등 따뜻한 마음을 고취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행사가 학교의 전통으로 꾸준히 계승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