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산초등학교는 이번 겨울 방학동안 매일 5가지 감사하기, 칭찬 3․3․3운동, 스스로 공부하기라는 특별과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바른 마음, 바른 공부』습관을 기르기 위해 매일 감사하는 글쓰기, 자신, 가족, 친구와 이웃에게 칭찬하고 글로 쓰기,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 정한 시간만큼 스스로 공부하기를 실천하도록 하고 그 실천 방법도 이틀간 지도했다.
먼저 감사와 칭찬 등 긍정적인 말의 힘을 눈으로 확인해 보기 위해 콩나물, 양파, 밥 등을 2개의 유리병에 설치하고, 한 쪽에는 ‘고마워’ ‘감사해요’라는 말을 하고, 한 쪽에는 ‘미워’ ‘짜증나’와 같은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두 유리병의 식물이나 밥에 어떤 변화가 있는 지 온가족이 함께 실험해 보도록 했다.
감사 글쓰기는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매일 몇 가지씩 이유를 들어 감사한 내용을 글로 쓰도록 하였다. 오프라 윈프리는 매일 5가지 감사한 내용을 일기로 썼는데, 이러한 감사의 습관이 그녀를 긍정적이고 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6학년 최은비 학생은 “우리가 좋은 습관이 생길 수 있게 노력하시는 학교 선생님께 감사합니다.”라는 감사의 글을 썼다.
칭찬 3․3․3운동은 매일 자신, 가족, 친구와 이웃에게 3번씩 칭찬하기를 실천하고 글로 쓰도록 하였다. 칭찬을 잘 하려면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잘 관찰해야 하며 진심으로 칭찬하여야 한다. 3학년 정우임 학생은 “저는 칭찬 2·2·2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책을 집중해서 읽은 저를 칭찬합니다. 오늘 아침에 우리 가족을 웃게 해 준 언니를 칭찬합니다. 친구를 즐겁게 해 주는 채은이를 칭찬합니다.”라고 칭찬의 글을 썼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매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각자가 정한 시간만큼 꾸준히 공부한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도록 하였다. 개학후에 열심히 잘한 학생에 대해서는 시상할 계획이다.
대구지산초등학교 윤문수 교장은 “이번 겨울 방학동안 우리 아이들이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진심으로 칭찬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글로벌 창조 인재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