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을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설정한 전라북도교육청이 유명 독서교육 강사들과 함께 학부모를 찾아가는 릴레이 학부모 독서교육을 다음 달부터 펼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3일 교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교육을 병행해야 독서교육이 실효성을 거둘 것으로 보고, 지역교육청을 순회하는 릴레이 학부모 독서교육을 갖는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부터 7월초까지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부모 독서교육에는 강수돌 고려대 교수, 이희수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신성욱 ㈜신미디어 피디, 안승문, 박문희 교육연구소대표, 이경근 책읽는 사회문화재단 실장, 윤구병 출판사 대표, 이광원, 이원경, 이영숙 (사)어린이 도서연구회 강사 등 독서교육 전문가들이 대거 망라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번 학부모 독서교육과 관련, 1회성 강좌를 지양하기로 하고 독서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마당과 자녀교육방법, 독서교육과 학부모 독서모임 꾸리기 등 3단계 심화교육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학부모 독서교육을 마친 이후에는 1학교 ‧ 1개 학부모 책모임 꾸리기를 추진할 예정이며 책모임 결성의 필요성과 자세한 운영방법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순영 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학부모 독서교육을 통해 학교는 물론 가정에서 책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학교별로 학부모 책모임 운영도 적극 지원해 지속가능한 독서교육정책을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