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대가리, 짐승은 꼬리 쪽이 맛이 있다는 사자성어 어두육미(漁頭肉尾)라는 말이 떠오른다. 생선의 대가리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가도 높다. 눈 뒤의 근육인 안와 부분에는 양질의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DHA가 많이 농축되어 있고 비타민 A,D,E 등과 각종 미네랄도 다량 함유돼 있다.
한의학에서 매운 맛은 기운을 발산하는 성향이 있어 마음속에 고여 있는 우울함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맛의 주원료, 고추의 성분 캡사이신은 항암 효과와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 청주시 용정동에 위치한 "속시원한 볼태기" 김승원 대표는 깨끗한 인테리어 즉, 청결과 항상 가족이 식사한다는 마음으로 요리를 준비하는 것이 철학이다. 이러한 철학을 기본으로 대구 머리를 매콤하게 요리해 최고의 맛과 영양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검은 깨죽이 먼저 나와 술 한잔 하기 전 속을 달래주고, 정결한 반찬 그리고 계절에 맞는 나물로 바뀌고 기본 여섯 가지 반찬이 나온다. 또한 혼자 찾는 손님들을 위해 뚝배기탕도 주문 받고 있다. 그리고 대구찜은 배가 불러도 손이 계속 가는 매콤 담백한 맛, 중간 맛, 매운 맛, 아주 매운 맛 등 내 입맛대로 먹을 수 있도록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배려를 하고 있다.
매운 맛뿐만 아니라 시원한 맛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대구지리탕도 준비했다. 속풀이용으로는 최고이며 식사용으로도 좋아 남자손님들뿐 아니라 여성손님들에게도 큰 인기다. 술이 과한 다음 날 숙취해소를 위해 대구 지리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청주의료원 최창미 간호사는 “부서 회식이나 잘 아는 분들과 함께 과음을 한 다음 날에는 반드시 이 식당에서 대구지리탕을 시켜먹는데 숙취 해소에 도움이 돼 근무 효율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속시원한 볼태기" 김승원 대표는 “시원한 국물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와 정성” 이라고 자랑하고 “항상 내 가족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신선한 재료와 변하지 않는 맛을 위해 노력한다”며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