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1))에 따르면, 2019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66.8포인트) 대비 0.1% 상승한 167.0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올 초부터 2개월 연속 상승한 식량가격지수가 3월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2018년 8월 이후 최고 수치이나 전년과 비교해서는 3.6% 하락한 수준이다. 유제품은 상승, 육류는 안정, 유지류·곡물·설탕 가격은 하락하였다.
식량가격지수 : ('18.12월)161.5→('19.1월)163.9→(2월)166.8→(3월)167.0
상승 품목군
(유제품) ’19.2월(192.4포인트)보다 6.2% 상승한 204.3포인트 기록
유제품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버터, 전지분유, 치즈 가격 상승은 오세아니아의 계절적 우유 생산량 감소로 수출 물량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수입 수요가 증대되면서 영향을 주었다.
한편, 탈지분유 가격은 수요 감소 추이가 반영되면서 전월 대비 하락하였다.
안정 품목군
(육류) ’19.2월(161.9포인트)보다 0.4% 상승한 162.5포인트 기록
육류 가격은 최근 몇 달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쇠고기, 가금육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수출 물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하였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풍부한 수출 물량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였다.
하락 품목군
(유지류) ’19.2월(133.5포인트)보다 4.4% 하락한 127.6포인트 기록
유지류 가격은 팜유·대두유·유채씨유 가격 하락이 주도하였다. 팜유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 후 하락하였는데 수입 수요 저하와 주요 생산국의 재고량 증가에 대한 우려에 기인하였다.
대두유 가격은 수익성으로 미국에서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하락하였고, 유채씨유 가격은 캐나다의 높은 재고 수준과 흑해지역의 양호한 작황 전망으로 11개월 연속 하락하였다.
(곡물) ’19.2월(168.5포인트)보다 2.2% 하락한 164.8포인트 기록
곡물 가격은 전년 수준과 거의 동일하며, 밀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특히, 미국산 밀의 풍부한 수출 물량 대비 부진한 수요와 더불어 올해의 양호한 작황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옥수수 가격도 막대한 수출 물량과 아르헨티나의 좋은 작황전망으로 하락하였다. 반면, 쌀 가격은 자포니카와 저품질의 인디카 쌀 교역은 증가하였으나 신규 수요가 받쳐주질 못하면서 미약하게 상승하였다.
(설탕) ’19.2월(184.1포인트)보다 2.1% 하락한 180.4포인트 기록
설탕 가격은 주요 생산국에서의 예상보다 높은 수확량으로 상승하였다. 특히,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 동안 인도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브라질을 제치고 인도가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브라질의 통화인 헤알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추가적 가격 하락 압박을 받았다.
소수 둘째자리 반올림 결과, -0.4%∼+0.4% 이내의 변동은 안정세로 간주
2018/19년도 세계 곡물 수급 전망
2018/19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655.0백만톤으로 2017/18년도 대비 1.8%(48.8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생산량 전망치(전년대비): 쌀 516백만톤(1.3%↑) / 잡곡 1,408(1.9%↓) / 밀 731(3.8%↓)
2018/19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683.5백만톤으로 2017/18년도 대비 1.1%(28.1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소비량 전망치(전년대비): 쌀 511백만톤(0.8%↑) / 잡곡 1,425(1.1%↑) / 밀 748(1.2%↑)
018/19년도 세계 기말 재고량은 848.7백만톤으로 2017/18년도 대비 2.9%(25.1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