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8일 오전 근로복지공단 산하 재활공학연구소(인천 부평 소재)에서‘산재노동자와 국가유공자를 위한 재활보조기구 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보유기술 교류, 시설 및 장비 공동 사용, 재활공학분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산재노동자 및 국가유공자에게 세계적 수준의 재활보조기구 서비스 제공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활공학연구소는 그동안 의수커버를 외부업체에서 구매 후 자체 개발한 전동의수 등 기능형 의수에 장착하여 산재노동자에게 지급하여 왔으나,

앞으로는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장구센터)의 실리콘 의수 제작기술을 지원받아 자체 제작을 추진함으로써 최근 의수에 대한 기능과 미관을 동시에 요구하는 산재노동자들의 눈높이를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재활공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양한 첨단 재활보조기구를 공급받고 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가공장비, 연구시설 등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일부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거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고, 연구 및 제작 역량을 보다 더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양 기관은 의지, 보조기 등 재활보조기구 분야 연구과제 공동수행 및 기술협력 등을 통해 산재노동자 및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선진 재활보조기구 개발과 제작 활성화 등 상호 이익 증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첨단 재활보조기구 및 재활훈련기법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산재노동자의 조기 직업 및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하여 1994년에 설립된 연구소로, 지난 해 11월 미국의 ST&G사에 최첨단 의지(인공 발과 다리) 기술을 이전하는 등 산재노동자 재활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양 기관이 재활보조기구 연구 및 기술교류 협약을 통해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며, “산재노동자와 국가유공자의 재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