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안 (jeean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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ۼ: jeean724
2015/03/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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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경 학예사님과의 인터뷰>


학예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예사라는 직업이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학예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고 계시는 구문경 학예사분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1.학예사가 하는 일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학예사의 정식이름은 학예연구사이고 하는 일은 박물관 전시장에서 유물을 전시하는 것과 연구를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전시, 연구 뿐 만 아닌 유물 관리까지 합니다. 수장고에 유물이 수십만 점이 있거든요. 그 유물까지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이 본연의 의미이고 요즘에는 학예연구사라는 것이 확대가 되었어요. 옛날에는 교육사라고 해서 어린이들만 가르쳤지만 지금은 박물관에서 행정적인 업무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학예연구사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보존, 처리까지도 학예연구사가 합니다. 저희는 각 분야별로 전공자들이 있거든요 그 분야에 맞는 사람들이 업무를 합니다.

 

2. 학예사가 되기 위해서 어떤 학과를 나와야 되며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학예연구사는 여러 직종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공무원이 있어요. 시청 같은 곳에서 근무하시는 학예연구사가 있는데 그 분들은 행정업무를 하시는 분들이고 저희가 하는 것은 박물관에 해당되는 것이잖아요? 학예연구사가 되려면 사학과나 고고미술사학과, 박물관학과 같은 전문분야들이 따로 있어요. 그런 학과를 나오셔야 되고 대학원을 당연히 나오셔야 돼요. 대학원을 나오지 않으면 요즘에는 원서를 낼 수가 없을 정도로 자격기준이 조금 있어서 거기에 맞추어서 해야 됩니다.

공부는 예전에는 시험이 없었어요. 금년부터는 또 시험이 부활했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한국문화사'라는 과목하고 '전공과목' 필기시험이 있어요. 필기 서술형으로 쓰는 것이 있어요. 이런 것들을 준비하면 되는데요. 공부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것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 뿐 만 아니라 세계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시면 학예연구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되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2학년 때 경복궁에 토요일마다 강의를 들으러 왔었어요. 다 어른이고 저 혼자 중학생이었는데 그런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 학예사가 되려면 취득해야하는 자격증이 있던데 자격증 종류는 무엇이며 어떤 조건을 필요로 하나요?

지금 학예사 자격증이라는 제도가 있기는 한데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 오기위한 자격증은 사실 없어요. 그것은 다른 공·사립 박물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기간에 따라 받는 자격증이 있거든요. ·사립 박물관에서는 자격증을 요구하는 박물관에 꽤 있어요. 아직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자격증을 받지는 않습니다.

 

4.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보니 큐레이터와의 대화라는 행사가 있던데 어떤 행사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희가 수요일과 토요일에 야간개장을 해요. 그런데 수요일은 평일이잖아요. 6시 이전에 문을 닫아버리면 직장인들은 직장 끝나고 관람하러 오기 어려우니까 수요일에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는 것이고요. 오시는 분들에 한에서 우리 유물에 대한 특징에 대해서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하는 것이죠. 매주 수요일에 폼페이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전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것이 큐레이터와의 대화라는 행사입니다.

 

5. 전시를 구성하시거나 기획하실 때 힘들었던 점이나 속상했던 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전시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아무 유물이나 가져다 놓는 것이 아니고 관련된 유물이지만 순서에 맞아야 해요. 한번 보았을 때 한꺼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렇게 구성하려면 유물이 또 필요하잖아요. 유물 수집도 해야 하고 해외에 있는 유물을 요청해서 빌려오기도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문제는 1부터 10까지 다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에 빠지는 경우가 있어요. 빌려오지 못하는 경우이죠. 그런 경우 매우 아쉽고 생각대로 저희가 전시를 구성을 다 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이해를 못하시는 경우도 꽤 많거든요. 물론 저희가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이해를 못하실 때 가장 속상하죠.

 

6. 전시해설을 하고 계실 때 어린아이들이 곤란한 질문을 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곤란한 질문을 많이 하죠. 저도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할 때 곤란한 질문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학생들이 가장 중요한 고객이거든요. 학생들이 곤란한 질문을 했을 때 무시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제가 그 질문을 받았을 때 모른다고 해서 모른다고 직접적으로 말할 수도 없잖아요. 보통은 제가 아는 선에서 이야기 하고 어느 자료를 찾아보세요.’ 라고 이야기 해 드릴 때도 있고 하는데 사실 대부분은 아는 질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지난번에 제가 설명할 때 어떤 아이가 저거 뭐 들고 있는 거예요? 라고 질문을 하더라고요. 사실 그게 도끼를 들고 있는 것인데 그럼 옆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봐요. 저거 뭐 같아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 도끼요, 망치요.’ 라고 얘기하거든요. 그러면 이제 도끼라고 이야기 해주고 유도를 해요. 질문을 받으면 제가 특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다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작품에 대한 생각을 읽어내게 하는 것이죠.

 

7. 특별전시를 기획하실 때 유물선택의 기준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시나요?

주제에 맞는 유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으로 우선하는 것이 일반인들이 봐서 딱 알 수 있는 유물을 가져다 놓는 것이에요. 유명한 사람의 작품을 가져다 놓는 것이 중요하죠. 왜냐하면 알지도 못하는 인물의 유물을 아무리 많이 가져다 놓아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김홍도를 잘 아시지만 유명하지 않은 유물을 가져다 놓아도 사람들 잘 몰라요. 유명한 사람들이 아는 그림 하나 가져다 놓고 김홍도 그림이다.’ 라고 이야기 해드리는 것이 더 이해를 잘 하시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알고 있는 것을 가져다 놓는 것이 더 나은 거예요.

 

8.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기획전시 준비하시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유물은 어떤 것이있으신가요?

저도 작년에 폼페이를 다녀와서 느낀 것이지만 파괴된 도시이잖아요. 전 세계의 파괴된 고대 유적 중에서 이렇게 잘 남아 있는 곳은 없어요. 파괴되었는데 그 안에서 살았었던 사람들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캐스트'라고 하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없어요. 딱 폼페이만 있는 유물이거든요. 그것을 통해서 폼페이 사람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 어떤 모습으로 죽어갔는지 알 수가 있어요. 제가 고고학을 전공했는데 유물이라는 것은 사람이 쓴 것이잖아요. 그런데 폼페이 유적에서는 사람이 쓴 것인데 유물만 남고 사람은 없잖아요. 사실 사람들이 유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아내는 것이 고고학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폼페이는 사람이 썼던 물건을 볼 수 있고, 사람을 같이 보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유적이고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죠.

 

9. 학예사의 매력은 어떤 것이며,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매력 있죠. 저도 중학교 때부터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하시는 분들이 무슨 직업을 가졌는지 잘 모르잖아요. 나중에서야 그 분들이 학예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학예사라는 것은 기본이 연구를 해야 하는 거예요. 연구를 해서 새로운 것을 밝혀내는 것이 가장 좋은데 문제는 자기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에요. 일반인들에게 알려야 되거든요. 알릴 때 정말 효과적으로 전시를 해서 잘 알게 한다면 정말 성공한 것인데 사람들이 전시한 것을 이해해 줄 때가 가장 보람 있는 것 같아요공부해서 논문 쓰는 것도 물론 보람 있겠지만 오히려 박물관의 기본 기능인 알리는 기능을 충실히 해냈을 때 가장 기쁘죠.

 

10. 학예사가 꿈인 친구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주세요.

직업으로서의 학예사의 매력은 일반인들이 볼 때 연구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실은 연구하는데 교만하면 안돼요. 나는 이것만 할 거야.’ 라고 하면 박물관에 절대 들어올 수 없어요. 박물이라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물건을 한꺼번에 보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전공뿐만 아니고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하기 때문에 한가지에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그리고 그것을 나중에 정말 내가 전공할 과목만 열심히 공부하면 되거든요.

어떤 친구는 그런 친구가 있어요. 나는 정말 고고학에 관심이 있으니까 고고학만 할 거야 이런 친구들이 있거든요. 그런 친구들은 고고학에 대해 정말 잘 알아요. 저보다 더 잘 아는 친구들도 많아요. 하지만 그 친구가 나중에 그 분야에 대해서 얼마나 발전해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의심스럽죠. 사실 공부라는 것은 지금은 폭넓게 하고 대학교나 대학원 가서 자기 분야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어려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전공이 고고학이지만 역사 분야도 전시를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박물관에서는 그렇게 해야 돼요. 일반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전시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항상 폭넓게 공부하고 관심을 갖고 박물관하고 친해져야 해요. 제가 중학교 때부터 박물관하고 친해졌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학생들 올 때마다 항상 안타까운 게 박물관에 올 때 그냥 쉬러오는 곳, 시간 때우러 오는 곳, 선생님이 오라고해서 따라오는 곳 이게 아니에요. 사실은 루브르 박물관 같은 세계의 중요하고 유명한 박물관에 가면 학생들은 항상 진지해요. 진지한 이유는 유물이 남의 것이 아니고 우리 것이기 때문이죠. 유물을 볼 때 그냥 휙 지나가는 학생들 없어요. 다 그 유물을 한참 봐요. 저도 전시실을 대충 돌 때도 3시간 걸리거든요. 학생들이 오면 10분 안에 나와요. 그것은 박물관을 사랑하는 태도는 아니거든요. 자주 보고, 많이 보고, 자주 생각하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예사라는 직업이 하는 일이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 해설을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인터뷰를 통해 유물 관리 및 보존까지도 학예사가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폼페이전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어서 많이 바쁘실 텐데 인터뷰해 주신 구문경 학예사님께 감사드리고요. 취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도움 주신 홍보과 손혜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FM교육방송 이지안 학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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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ebsnews
정말 잘했어요~!

기사작성 시, 기사문에 따라, 형식에 따라 다르지만, 글을 최대한 간단하게 쓰는게 좋긴합니다.

따라서, 하였다 --> 했다. / 되었다 --> 됐다.

이런식으로 작성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잘했어요!
 
2015/03/19 22:46
 jeean724
덧글 감사합니다^^

사진이 알 올려져서 말씀하신 것 처럼 크롬으로 들어가서 했는데도 여전히 사진등록은 안 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사진은 첨부파일로 올렸습니다^^
 
2015/03/19 23:13
 chenny0222
좋은 정보 감사해요
 
2015/05/30 19:04
 wjdtngus25
정말 잘 썼네요!!
 
2016/08/10 17:12
 justin2006
와~~~진짜로 글 잘 쓰시네요
 
2017/07/31 20:30
 

ۼ: jeean724
2015/03/13 19:48

https://cafe.fmebs.com/blog_mobile/view.asp?b_id=jeean724&idx=167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라는 기획전시를 진행 중이다. 폼페이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에 있던 로마제국의 도시국가로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 당시의 문화와 생활 방식은 지금과 매우 유사했다. 하지만 서기 79824일 베수비오 산이 폭발하면서 폼페이의 발달된 문화는 화산재 밑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는 베수비오 산이 폭발하기 이전의 폼페이의 발달된 문화와 생활 방식과 폼페이 최후의 날에 죽어간 폼페이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캐스트(화산재 밑에 묻힌 사람, 동물의 육체가 썩어 공간이 생긴 곳에 석고를 넣고 주변의 흙을 긁어내어 그 형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가 전시되어 있다.

 

 전시기간은 201545일까지 전시하고 도슨트 해설도 진행하고 있으니 설명을 들으려면 전시실 입구로 해설 시간에 맞추어 가면 된다.(평일 10, 11, 130, 3, 430분 총 5, 주말은 전시해설이 없음)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의 포스터이다.

포스터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황금 팔찌의 집에서 출토된 벽화이다. 로마시대에는 집집마다 수도가 설치되어 식물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집 안에서도 식물을 기를 수 있게 되자 고대 로마시대에는 집안에 정원을 꾸며놓는 것이 유행이 되었고 이 벽화는 황금 팔찌의 집의 정원을 꾸며주었던 벽화이다.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의 입장료는 성인 13000, 대학생 · 청소년은 11000, 초등학생 8000, 유아 5000, 65세 이상은 6000원이다. 단체요금은 개인요금에서 2000원씩 할인된 가격이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단체요금은 5000원이다.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기획전시를 하고 있는 기획전시실의 입구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입구 건너편에 있다.

 



물고기 모양 지도는 폼페이의 지도이다. 항구도시여서 도시의 모양이 물고기 모양이다. 물고기의 눈에 해당되는 곳이 원형경기장으로 이 곳에서의 시합은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이 지도가 있는 곳이 전시실 입구로 도슨트 해설을 듣기 위해서는 설명 시간에 맞춰 이 지도 앞에서 기다리면 된다.

 




폼페이에서는 수많은 벽화들이 발견되었는데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 연극배우의 모습, 시장 속 사람들,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의 모습 등을 통해 고대 로마 인들의 삶을 엿볼수 있다. 위에 벽화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바커스와 미노스와 파시파의 딸 아리아드네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기획 전시실 기념품점에 가면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플립북, 전시안내지, 도록, 노트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전시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 전시실 밖에 있는 포스터 위주로 사진 촬영을 했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고대 로마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FM교육방송 학생기자 이지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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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jdtngus25
성인 1300원이고 초등 8000원이라니 비싸네요.
 
2016/08/10 17:10
   justin2006
헉......거의 6배 차이.....심하내요
 
2017/07/31 20:32
 justin2006
가지 않았지만 뭔가 이 글을 읽으니 이미 갔다온 것 같아요
 
2017/07/31 20:31
 

ۼ: jeean724
2015/02/03 22:34

 

<김민광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나의 꿈이 기자, 앵커여서 mbn에서 소나무라는 방송을 하시는 김민광 아나운서를 만나 인터뷰를 해 보았다. 김민광 아나운서를 만나서 인터뷰해 보니 내가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언론인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 같았고 앞으로 언론인을 꿈꾸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은 김민광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이다.

    

1. 아나운서가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에피소드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고등학교 때 방송 뉴스를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막연하게 생각을 하다가 대학교에 들어가서 동아리 중 대학 방송국 아나운서라는 것이 있어서 그곳에 지원을 했고, 대학 내 방송을 하면서 ,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군대에 들어가서 대북방송 아나운서 병이라는 것에 뽑혔고, 군대에서 2년 넘게 제가 하는 일이 방송하는 일이었어요. 대학 때부터 학교에서 어설프지만 방송을 했고, 군대에서도 방송을 했고, ‘재미있겠는데?’ 싶어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방송사 시험을 계속 보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2.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매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방송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보기에 특이하고 TV에 나오는 사람들 뒤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준비해주고 제일 마지막에는 아나운서라는 사람만 나오잖아요. 그래서 책임감이 큰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준 상황, 준비해준 상황, 노력들을 다 표현을 해야 되니까 부담스러우면서도 책임감이 생기고, 그런 책임감이 보람으로 느껴지는 것이 매력인거 같아요.

 

3. 아나운서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저는 작은 것에 보람이 있다고 느껴요. 그냥 어떤 내용을 소개했을 때, 예를 들어 제가 소나무라는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그 방송을 보시고 제 주위에서 거쳐 들려오는 소리가 방송에 나오는 주인공을 보니까 도와주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 방송으로 어려운 분들을 우리가 도와 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 기분 좋고 보람을 느낍니다.

 

4. 아나운서가 되어서 힘들었던 점이나 슬럼프가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딱히 힘들었던 점은 없는데 공중파 아나운서나 유명한 아나운서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아는데 저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라주는 것이 섭섭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하는 일이 더 좋은 거지 누가 알아주는 것 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큰 슬럼프나 힘들었던 점은 없었어요.

 

5. 발음 연습을 할 때 어떤 연습방법이 발음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보통 TV에서 보면 연필을 물고 많이 하잖아요. 저는 그것의 효과는 잘 모르겠으나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주 천천히 연습하고 어려운 발음일수록 더 천천히 이야기 하면 그 발음이 정확히 되고 그리고 조금 더 빨리 반복하고 어려운 발음을 100번 하다보면 발음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봐요.

 

6. 심한 목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는 어떻게 방송을 하시나요?

발밑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 놔요. 목이 쉬면 한마디하고도 계속 쉬잖아요. 화면이 안보일 때 따뜻한 물로 계속 목을 축이고 있어요. 그러면 아주 순간적으로 목소리가 안 쉬게 들리거든요. 그래도 목소리가 쉬게 들리기 때문에 나중에 클로징 인사할 때는 제가 목 상태가 안 좋아서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리죠.

 

7. 생방송 촬영 중 NG가 났던 경우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떻게 대응하셨나요?

아나운서 시절 초반에 같이 진행한 여자 아나운서와 뉴스 시작하기 전에 장난과 농담을 했었는데, 뉴스가 시작되었는데도 장난 쳤던 생각이 너무 많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웃음을 최대한 참으면서 허벅지도 꼬집고, 아랫입술을 깨물면서 참았는데도 결국에는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멘트하면서 많이 웃었는데 그 때 정말 많이 혼났던 적이 있었답니다.

 

8.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에 가야하며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언론인을 꿈꾸는 친구들이 신문방송학과에 가야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실제로 방송을 하는 사람들 전공을 보면 정말 다양해요. 이과, 공대출신, 심지어 체육학과 전공자도 있어요. 특별히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 가야하는 학과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준비라면 방송을 많이 보고 방송을 뉴스뿐만 아니라 쇼, 오락, 다큐 등 가리지 말고 많은 프로그램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 방송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9. 언론인이 꿈인 친구들에게 조언 한 말씀해 주세요.

언론인은 굉장히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에요. 단지 TV에 나오는 것이 좋아서 되고자 한다면 금방 지겨워져요. 언론인이 되겠다면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왜 그랬지?’라는 이유를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궁금증과 호기심을 많이 가지세요.

                                                                             - FM교육방송 이지안 학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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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ebsnews
훌륭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길 바라요!

노력한 만큼 본인에게 결과가 돌아가는 것 잘 알죠??
 
2015/02/06 10:28
 chenny0222
알찬 내용들이 많은것 같아요.꿀팁도 얻고요~정말 글 잘쓰시는것 같아요!!앞으로도 화이팅!
 
2015/05/30 19:06
 wjdtngus25
대답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저희가 하는 인터뷰 대상도 대답을 자세하게 말해 주었으면 저도 이렇게 길게는 쓸 수 있을 거예요.ㅠ.ㅠ
 
2016/08/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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