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생교육으로 지역사회 교육력 제고

287교, 580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교육부터 문화예술 교육, 인문교양 교육까지

 지역사회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내 287개 초중고에서 580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시설 이용 평생교육 프로그램 사업>(이하 ‘학교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평생교육 사업은 평생교육 활성화, 학교-지역사회 교육협력 체제 강화, 공교육에 대한 신뢰성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3가지 세부 사업, 특성화고 시설을 활용한 ‘주민과 함께하는 특성화고 직업교실’, 초․중․고교 시설을 이용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평생교육’, 소외계층 대상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득 또는 학력보완 ‘소외계층 평생교육(신바람 한글교실)’으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평생교육 사업으로 287교의 580개 프로그램을 선정․지원한다. 287교는 도내 2천 200개 초․중․고교의 13.0%이며, 세부 사업별로 보면  주민과 함께하는 특성화고 직업교실 3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평생교육 272교, 소외계층 평생교육(신바람 한글교실) 12교다. 

 580개 프로그램은 한 학교당 평균 2개이며, 영역별로 보면 문화예술교육* 261개, 인문교양교육** 232개, 직업능력교육 57개, 기초문해교육 19개다.
* 문화예술교육 : 문화예술 향상, 생활문화예술, 레저생활 스포츠
** 인문교양교육 : 기능적 소양, 인문학적 교양

 580개 프로그램은 특히, 올 3월부터 시행된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학생 인성교육 및 올바른 학부모 역할 정립을 위한 학부모 교육과정* 114개, 토요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강사․도우미 양성 과정** 27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 학부모 교육과정 프로그램 : 효과적인 부모역할 교육, 아버지 교실, 자녀와 대화법, 자녀 진로상담(탐색), 자기주도학습 코칭, 예절 교육 등
** 강사․도우미 양성 과정 : 방과후 지도교사 과정, 학교도서관 사서 도우미 과정, 독서 지도사 과정,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 등

 이번에 선정된 학교 평생교육 사업의 대표사례는, 과천 평촌중은 지난 2010년부터 자녀와 대화법, 부모 코칭 리더십, 자녀 진로지도 등 전문화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가정 교육력 강화로 가정의 자발적 교육 기능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천 선단초는 방과후 아동지도사, 북아트 지도사, 창의수학 지도사 과정 등 ‘방과후 교사 되기 프로젝트’로, 자격증 취득자들에게 학교 교육봉사*의 길을 제공, 재능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돌봄교실 도우미, 학습보조 인턴교사, 방과 후 특기적성 강사, 학교 행사 도우미, 주5일 수업제 시행 대체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도우미 등

 연천고는 군부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주민과 군장병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특성화고의 시설을 활용한 지게차 운전 기능사 및 굴착기 운전 기능사 자격증 취득반 운영으로 지역주민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올해 학교 평생교육 사업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박정범 평생교육과장은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학부모 역할을 정립하고, 평생교육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재능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며, 공교육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