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야음중학교(교장 송학영)는 11월 5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땡큐테이너’(Thank you+entertainer·감사 전도사) 민진홍 씨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초청 강연은 야음중이 4년째 학교 특색사업으로 추친 해오고 있는 ‘전교생 감사선행일기 쓰기의 생활화’와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21일 만에 변하는 땡큐파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민진홍 씨는 울산 지역 출신 땡큐 강사로, 사업 실패 뒤 우울증을 앓고 자살까지 시도했지만 ‘감사일지’를 쓰고 ‘감사 강의’를 다니면서 삶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알게 됐다.

민진홍 씨는 이날 강연에서 ‘감사의 힘’을 역설했을 뿐만 아니라 매일 감사한 일을 하루 3개 이상 적기, 무엇이 왜 감사한지 구체적으로 쓰기,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쓰기, 앞으로 감사하고 싶은 일을 현재 시제로 쓰기, 모든 문장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기 등 구체적인 작성법까지 알려줬다.

민진홍 씨는 “주로 성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쳐왔으나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힘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김하림 학생은 “중학생이 된 이후로 초등학교 때 쓰던 일기와는 달리 감사선행일기를 써야 해서 막막했는데 이번 강연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강의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송학영 교장은 “감사선행일기 쓰기의 정착을 위해 전교생의 감사선행일기를 분기별로 꼼꼼히 읽어보고 지도해오던 차에 뜻을 같이하는 민진홍 씨를 알게 돼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