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 3가지.
▶1.첼시의 우승=주제 무리뉴
사실 첼시는 내가 처음이자 지금까지 좋아하는 클럽이자 나의 꿈을 갖게 해준 클럽이기도 하다. 런던의 자존심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파란색 유니폼에 박혀있는 삼성 마크를 보면 축구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첼시를 떠올릴 것이다.
첼시는 3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치린 홈경기에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자력우승확정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단연 그 중심에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가 인정하는 감독 중에 한명이다. 그는 감독으로써 엄청난 타이틀을 가지고 다니고 있으며, 그가 지휘한 팀은 두 시즌 내에 리그 우승을 할 정도로 그의 파급력은 대단하다. 예전부터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었고, 그러던 중 서점에 나온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이라는 책을 보며 감독의 삶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감독은 축구선수로도 활동했지만, 부상으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축구 선수 인생을 접고 감독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는 수비축구(압박축구)의 중점을 두었으며, 아무리 팀 내 에이스라고 하더라도 수비지능이 없으면 과감히 자르는 모습도 존재한다. 또한 그는 흔히 말하는 언론 플레이에 능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말 한마디를 아끼지 않아 선수들 사이에서도 존경 받는 감독이 아닐 수가 없다. 흔히 선수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잘 찾아오지 않을 경우 다른 클럽과의 이적설이 돌며, 감독과 선수 사이에 불화설 이적설이 뜨는게 다반사 이다. 하지만 무리뉴의 팀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선수들은 주제의 전술과 분석을 신뢰하고 감독으로써 그를 존경한다. 어떠한 재주로 선발출전 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신뢰하고 떠나기 싫은 클럽으로 만드는 것일까?
순위 | 감독 | 팀 | 연 수입 |
1 | 주제 무리뉴 | 첼시 | 1800만유로(217억) |
2 | 카를로 안첼로티 | 레알 마드리드 | 1550만유로(187억) |
3 | 펩 과르디올라 | 바이에른 뮌헨 | 1520만유로(184억) |
4 | 아르센 벵거 | 아스널 | 1130만유로(137억) |
5 | 루이 반할 | 맨유 | 1000만유로(120억) |
6 | 파비오 카펠로 | 러시아 대표팀 | 900만유로 (108억) |
7 | AV 보아스 | 제니트 | 850만유로 (102억) |
8 | 스벤 에란 에릭손 | 상하이 | 800만유로 (96억) |
9 | 위르겐 클롭 | 도르트 문트 | 720만유로 (87억) |
(감독 연 수입을 보았을 때도 주제 무리뉴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2.베테랑 선수들의 활약
이번 시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내가 위에 써놓은 말 그대로이다.
말 그대로 베테랑 선수들의 시즌 중후반에서 후반까지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아마 첼시의 우승확정 통보를 늦게 받거나 아예 경쟁 팀에게 밀려 놓쳤을지도 모른다. 코스타와 로익 레미 선수가 다쳤을 때 3번째 옵션 이였던 디디에 드로그바는 3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 하면서 골과 연륜에서 묻어나는 패스. 경기장에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려주는 등에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도맡아 했다. 또한, 이번 시즌 전성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수비수 존 테리가 있었기에 그들의 우승은 가능했다. 무엇보다도 존 테리는 35세의 나이에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 했으며, 올 시즌 46경기 동안 4개의 카드 밖에 받지 않은 수준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중앙수비수 라는 포지션 자체가 카드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다.)
또한,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테리는 EPL 역대 최고의 수비수"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폴 스콜스도 "올해의 선수 후보에 테리가 없어 놀랐다"라고 말할 정도로 테리의 수비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것처럼 나이를 거꾸로 먹는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1일 리버풀 전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EPL 수비수 역대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부터 그가 넣는 골이 그야말로 기록이며 역사가 된다.)
▶ 3.에당 아자르
에당 아자르는 바로 전년도에 영 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1년 사이 아자르는 영 플레이어 상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첼시에서 아자르는 많은 것을 배웠고, 그의 성장은 ‘EPL 슈퍼크랙’ 이라는 별명을 얻게 해주었다.
아자르는 총. 3,109분을 소화했으며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자르는 팀이 중요할 때 킬 패스나 자신이 직접 슈팅을 가져가며 골을 성공시키면서 팬들에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또한, 아자르의 활약은 공격 포인트 숫자만으로는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아자르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가 부여한 EPL 평균 평점에서 7.9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출장 시간에서도 전체 10위를 기록해 강철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첼시의 5년만의 리그 우승탈환의 일등공신이었던 아자르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