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공연장, 대형 가족뮤지컬로 뜨거운 열기 가득

새해가 되어도 여전한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2013년이지만 서울의 주요 공연장은 대형 가족뮤지컬로 뜨겁기만 하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을 더욱 따뜻하고 즐겁게 보낼 마지막 기회로 대형 가족뮤지컬를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플라잉뮤지컬 구름빵(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이 이 트렌드를 이끄는 양대산맥이다.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는 매시간 예매순위가 1위와 2위(인터파크 기준)를 바뀌는 등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구름빵-주크박스플라잉어드벤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1~2/5)
2009년 초연 이후 대한민국 대표 순수 창작 가족뮤지컬로써 입지를 단단히 한 뮤지컬 구름빵은 2013년의 시작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전국의 40만 이상의 관객과 함께하며 가장 사랑받았던 배우와 스탭진으로 구성된 단 5일간의 올스타팀 축제. 특히나 최근 아들 지명군의 기부 돌잔치 통해 결손가정 어린이와의 사랑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는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영화배우 추상미 부부가 첫날 공연에 300명의 어린이와 함께하여 뮤지컬 구름빵을 통한 문화나눔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물하는데에 앞장선다.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에서 가장 화려하게 가장 높이 날아오를 뮤지컬 구름빵의 플라잉 액션과 신나는 동요, 그리고 사랑나눔 실천까지. 뮤지컬 구름빵 스토리에 가득한 가족사랑의 마음이 벌써부터 전해지고 있다. (문의: 1666-5795)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2/3)
애니메니션 로보카 폴리를 무대화한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는 폴리구조대가 실제 자동차처럼 움직이고, 말하고 노래부르며 아이들과 호흡한다. ‘폴총리’라 불리우며 인기몰이를 하는 캐릭터는 올해 4월 일본의 TV 도쿄의 주말 오전 프라임 타임에 방영 예정이기도 하다. 8대 이상의 자동차가 무대 위에서 펼치는 장면 등 아이들과 눈과 귀가 즐겁기에 충분하다. (문의: 02-738-8289)
씩씩하게 자라야 할 우리 아이들. 찬 바람에 웅크리기 보다는 뜨거운 열기와 재미가 가득한 공연장에서 가족의 사랑과 상상력의 날개를 펼쳐보는 것은 의미있는 겨울방학 보내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