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노동자 10분 안전보건포스터를 만들어 각급 학교(기관)에 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안전보건포스터를 해당시설 내 휴게실이나 게시판 등에 부착해 현장 안전보건 교육을 강화하도록 안내했다.

10분 안전보건포스터는 개인 보호구 착용, 안전보건표지 부착, 위험요인 사전 파악 등 근무시작 전에 지켜야 할 중요한 내용을 노동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기준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시교육청은 포스터를 코팅·유광처리해 쉽게 훼손되지 않으면서 시각적 효과도 극대화했다.

현재 울산시교육청에는 지난 1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법 적용을 받는 청소, 당직경비, 시설관리 노동자가 학교 및 직속기관 등에 약 800명 근무하고 있다.

시교육청 산업안전팀은 학교 업무를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수렴과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의 자료를 수집해 약 2주에 걸쳐 직종별(청소, 경비, 시설관리) 10분 안전보건포스터를 전국 최초로 만들어 배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10분 안전보건포스터를 시작으로 직종별 노동자 현장 자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면 학교(기관) 안전보건 점검과 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노동자 작업환경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