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식품위생
안녕하십니까?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김제란입니다.
지금부터 피자 품질비교 시험 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피자는 어린이
기호식품이자 대표적인 배달음식이지만 나트륨이나 지방 함량이 높아 영양불균형이 우려되고, 생활밀착형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별 종합적인 품질비교
정보는 제공된 바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11개 브랜드의 피자와 3개
대형마트 피자 등 총 1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나트륨과 포화지방 등의 영양성분과 표시실태,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 하였습니다.
2페이지 보시겠습니다.
시험대상 브랜드는 국내 가맹점 수 상위 20위 브랜드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피자 브랜드
및 대형마트 피자 총 14개를 선정하였고, 다양한 메뉴 중에서 14개 브랜드가 공통으로 판매하는 소비자 선호도가 1위인
´슈퍼슈프림(콤비네이션)피자´를 메뉴로 선정하였습니다.
시험대상 14개 제품은 박스에 표시돼 있고요. 이 중에서 대형마트 3개의
피자 종류 빼고 나머지 11개 제품 중에 피자스쿨의 경우에는 피자 크기가 한 종류로 판매되기 때문에 표시가 없고, 나머지 제품들은 다 L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마트 피자는 18인치로 큰 피자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3페이지 시험·평가 항목 및 방법을
보시겠습니다.
시험·평가 항목으로는 영양성분인 나트륨,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의 함량 비교와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등의 함량 비교를 평가하였습니다. 그리고 표시실태로는 영양성분 정보의 표시와 중량 표시실태를 점검하였고, 안전성으로는 벤조피렌과
중금속, 나타마이신을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가격조사도 병행하였습니다.
4페이지 시험·평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양성분 조사 결과입니다.
영양성분 조사 결과는 모두 1조각 150g으로 통일을 해서 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피자 브랜드마다 1조각 수나 1회 제공량이 각기 다 다릅니다. 따라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1회 제공 기준량인 1조각
150g을 기준으로 결과를 평가하였습니다.
나트륨 함량은 브랜드별 524.99~803.30㎎, 평균 655.78㎎으로 함유되어
있었고, 브랜드별 최대 1.5배 차이가 났습니다. 피자에땅이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게 나타났고, 파파존스피자가 803.30㎎으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포화지방입니다. 브랜드별 5.04~8.50g으로 평균 6.68g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고, 브랜드별로 최대
1.7배 차이가 났습니다. 이 중에서 오구쌀피자가 8.50g으로 가장 많이 포화지방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방 함량은
11.7~17.3g, 평균 15.0g으로 브랜드별 최대 1.5배 차이가 났습니다. 도미노피자와 피자알볼로가 11.7g으로 가장 적었고,
미스터피자가 17.3g으로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랜스지방은 불검출~0.03g으로 매우 적은 수준의 양이 전
제품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브랜드별 18.21~34.52㎎으로 평균 27.35㎎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랜드별
1.9배 차이가 났고요. 피자알볼로가 18.21g으로 가장 적게 함유되어 있었고, 오구쌀피자가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량입니다. 브랜드별 329.7~435.0kcal, 평균 397.2kcal로 브랜드별 최대 1.3배 차이가 났습니다. 도미노피자가
칼로리가 가장 낮았고, 롯데마트피자가 435.0kcal로 가장 높았습니다.
탄수화물 함량은 브랜드별 40.7~51.2g으로 평균
46.0g이었고, 도미노피자가 40.7g으로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낮았고, 파파존스피자가 51.2g으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당류 함량은 2.9~7.5g으로 평균 6.0g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브랜드별 2.6배 차이가 났는데,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홈플러스피자였습니다.
단백질함량은 브랜드별 15.2~24.3g으로 최대 1.6배 차이가 났습니다. 피자알볼로가 15.2g으로
가장 적었고, 이마트피자가 24.3g으로 가장 많이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이상 결과로 볼 때 조사대상 14개 브랜드피자
2조각에는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65.6%, 포화지방은 89.1%, 지방은 58.8%가 함유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나트륨이나 포화지방, 지방을 과다섭취 할 경우에는 비만이나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의 성인병 발병 위험률이 높아지는데,
피자 2조각 이상을 섭취할 경우 나트륨이라든지 포화지방 등의 과다섭취가 우려되므로 섭취 시에 영양성분 정보를 꼭 확인하시고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제조업체의 경우에는 나트륨이나 포화지방 등의 저감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7페이지 표시실태입니다.
중량 표시실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4개 브랜드 중 8개
브랜드가 중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중량 정보는 의무 표시사항은 아니지만 8개 브랜드가 제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8개
브랜드의 실제량과 표시량의 차이를 확인해 본 결과, 실제량은 표시량의 77.3~95.2%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량이 적게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소비자 브랜드별로 제품을 비교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피자 1판의 중량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중량을 표시할 경우에는 표시중량에 맞는 정량을 제공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영양성분 표시실태입니다.
현재 피자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서 ´식사대용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자의 가맹점
수가 100개 이상일 경우에는 열량, 당류, 단백질, 포화지방, 나트륨 이 5가지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영양성분 표시실태를 점검한 결과,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이 12개 브랜드였고, 이 중에서 6개 브랜드 제품이 표시치와 실제
측정값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기호식품이면서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정확한 영양성분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영양성분 표시 허용오차에 대한 엄격한 관리기준 및 업계의 자발적인 관리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표시방법에 대한 개선입니다.
8페이지입니다.
현재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이
피자박스 밑면에 또는 측면에, 아니면 영수증에 이렇게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들은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가
없기 때문에 본원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영양성분 정보제공을 피자박스 윗면에 표시하도록 자율 권고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스터피자와 롯데마트, 이마트 3개의 브랜드는 지금 현재 자율개선 시행 중에 있고요. 나머지 6개 브랜드 피자헛, 오구쌀피자,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스쿨, 피자에땅, 홈플러스 6개 브랜드는 향후에 자율개선을 할 예정입니다.
안전성 조사 결과입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등이 고온에서 불완전 연소되어 생성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벤조피렌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불검출되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을 분석한 결과, 납은 전 브랜드 제품이 불검출되었고,
카드뮴은 불검출에서 미량인 0.01ppm으로 검출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공치즈 표면에 곰팡이방지제로 사용하고 있는 나타마이신의 경우
전 제품에서 불검출되었습니다.
가격조사 결과입니다.
피자 1판의 가격은 브랜드별 최대 4.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판 가격은 6,900원에서 2만 6,500원으로 3배 이상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요. 피자
1조각(150g)으로 볼 때 대형프랜차이즈는 평균 4,480원, 중소형프랜차이즈는 평균 2,476원, 대형마트는 평균 1,539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를 다시 한 번 요약 드리겠습니다.
피자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지방 저감화 및 섭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2조각 이상 드실 때에 나트륨이나 포화지방이 과다섭취 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고요. 특히, 어린이의
경우에는 더욱 더 신경을 쓰셔서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량 및 영양성분 표시의 허용오차에 대한 관리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영양성분 정보를 실제 소비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피자박스 윗면에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네, 1회 제공 기준량이요.
<질문> ***
<답변> 보통은
2~3조각 먹는 것으로, 그렇게 제가 자료에서 본 바가 있고요. 지금 현재 브랜드별로 피자 1조각의 중량이 70g대에서 220~230g까지 거의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1조각의 무게가. 그래서 식약처에서는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1회 제공 기준량을 식품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피자는 1조각을 150g으로 하고 있고, 그래서 우리도 조사 결과를 모두 150g으로 환산해서 종합결과표에도 수치를 제공해 드렸고요.
그리고 소비자에게 피자 2조각은 300g으로 제시하면서 2조각 이상 드실 때 과다섭취 우려 부분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것으로 피자 품질비교 시험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